지난 20일 가수 나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수 나비 60만 원짜리 다이어트 한약 먹고 화장실에서 기절한 이야기'라는 타이틀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녀는 6년전 자신의 한약 다이어트 체험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나비는 "지난 2013년 '집에 안 갈래'라는 곡으로 컴백을 앞둔 시기였다"며 "화면에 좀 더 예쁘게 날씬하게 나오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터라 알아보던 중 SNS에서 친구가 한약 다이어트로 살을 뺐다는 소식을 봤다. 정말 살이 많이 빠졌길래, 그 친구를 통해 병원을 소개받아 한약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가 병원에 가서 처방받은 한약의 가격은 한 달에 60만원이었다. 나비는 "저에겐 큰 금액이었지만 예뻐지고 싶은 욕망, 날씬해지고 싶은 간절함이 더 컸다"고 말했다.
약 처방 후, 나비는 한약을 먹으면서 3주만에 몸무게 8kg를 감량, 몸무게 47kg를 달성했다.
나비는 "그러던 어느날, 스케줄 후 집에 와서 쉬다가 화장실을 가서 볼일을 보고 나왔는데 기억이 없었다"며 "눈을 떴을 땐 엄마가 나를 흔들어서 깨우고 있었다. 몸이 너무 힘들어서 쓰러졌던 것"이라며 한약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인지하고 어머니에게도 꾸중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를 계기로 나비는 한약 다이어트를 중단하게 됐다.
나비 다이어트부작용으로 쓰러진 후, 그녀는 약 복용을 중단했다. 나비는 이외에도 한약 다이어트의 다른 부작용들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한약을 중단하고는 일주일만에 식욕이 생기고, 4개월만에 다이어트를 하기 전 몸무게보다 살이쪘다. 망했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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