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본격분양 영향
강동구 둔촌주공 등 7곳 예정
강동구 둔촌주공 등 7곳 예정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4000세대 규모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가 쏟아진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올해 4000세대 이상 대단지가 전국에서 7곳 공급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4000세대 이상 대단지는 모두 6곳이었다.
가장 규모가 컸던 곳은 올해 입주한 송파헬리오시티로 9510가구 규모에 달한다. 이어 고덕그라시움(4932세대), 신성역포레스티아(4089세대)등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4000세대가 넘는 단지 공급이 없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규모가 큰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며 "매머드급 단지는 지역 내에서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 하다"고 말했다.
올해 공급 예정인 7개 단지 중 6곳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된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9월 분양예정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지로 1만2032세대 규모에 달하며 일반분양도 5056세대가 공급된다. 이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도 올해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6642세대 규모로 1216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권에서는 성남과 수원에서 대단지 분양이 예정됐다.
올해 2분기 성남시 금광1구역 재개발 아파트 5320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이 중 2319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또 수원시 고등동에서는 수원 최대 규모 아파트인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가 이달 분양된다. 총 4086세대 중 79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4470세대(일반분양 2759세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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