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동부지방법원(판사 이형주)은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제이니스의 영업비밀을 빼낸 W사 차장인 김모씨에게 징역 1년, W사 개발총괄이사인 변모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또 유사 제품인 '온타임'을 제작, 판매한 주식회사 W사에는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제이니스는 PC오프 솔루션인 '엠오피스(MOffice)'를 개발, 운영, 보급하는 전문 업체다. 김모씨는 제이니스의 영업비밀인 '엠오피스 소스코드'와 영업자산이 기록된 파일을 무단 반출했고, 주식회사 W사에 입사해 편취한 해당 소스코드로 유사 제품인 '온타임'을 개발하여 제이니스에 재산상에 손해를 입혔다.
법원은 판결문을 통하여 PC오프 프로그램 업계에서 독점적 위치를 누렸던 엠오피스가 '온타임'이 출시되면서 2018년 한해 16억 가량의 계약 매출액을 손해 보았다고 밝히며, 피고인들이 피해 회복이나 추가 손해 발생 중단 조치가 없다는 점에서 징역형과 더불어 벌금형까지 선고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엠오피스의 유사 제품인 온타임을 이용하고 있는 회사들도 이번 판결을 유의해서 살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제이니스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엠오피스의 독점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궁금해하는 경쟁사들도 주목하고 있으며, IT 기업 간 벌어지는 영업비밀 유출과 관련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회사의 손을 들어준 유의미한 결과"라면서 "앞으로 제이니스(엠오피스)는 자사의 원천 기술로 고객들에게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니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PC오프 프로그램 엠오피스(MOffice)는 정해진 퇴근 시간에 컴퓨터를 종료시켜 정시퇴근을 유도하며, 성공적인 유연근무제 도입을 돕는 근무시간 관리 솔루션이다.
현재 엠오피스는 국내 170여개 기업 30만여대 PC에서 활용되고 있다. 제이니스는 엠오피스 등 PC제어 솔루션만을 전문으로 개발, 서비스하는 회사로 자사가 보유한 원천 기술력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 업그레이드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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