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종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반도체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축소되면서 수출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산업연구원(KIET)이 국내 반도체 전문가 26명(애널리스트 11명, 협단체ㆍ기타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반도체 업종 전문가들이 바라본 2019반도체 경기전망'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금액기준)이 상반기에 전년대비 16.9% 감소하지만, 하반기에는 감소 폭이 6.1%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협단체·기타그룹에서는 상반기에 반도체 수출이 두자릿 수(-10.9%) 줄어들지만, 하반기에는 소폭 증가(1.5%)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애널리스트 그룹은 상반기(-25.2%)와 하반기(-16.5%)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엇갈린 시각을 보였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전체 전문가그룹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전년평균대비 24% 하락할 것으로 예견했다. 하지만 일부 응답자들은 반도체 가격의 보합 내지 소폭 상승을 예견하는 의견도 제시했다.
KIET는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보다 부진하지만 평년 수준 이상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반도체 경기의 불황 진입 가능성은 다소 낮게봤다"고 분석했다. KIET는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 등 개도국들의 기술 추격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경쟁력 유지를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산업 간 기술융합을 통해 여타 주력 업종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지원과 유관 기관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일부 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기업들이 하반기에 서버 교체와 데이터센터 확충 등 투자를 재개하면 반도체 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ET 관계자는 "반도체는 당초 3월에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회복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다만 반도체 가격이 최저점을 찍었기 때문에 5, 6월에는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1일 산업연구원(KIET)이 국내 반도체 전문가 26명(애널리스트 11명, 협단체ㆍ기타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반도체 업종 전문가들이 바라본 2019반도체 경기전망'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금액기준)이 상반기에 전년대비 16.9% 감소하지만, 하반기에는 감소 폭이 6.1%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협단체·기타그룹에서는 상반기에 반도체 수출이 두자릿 수(-10.9%) 줄어들지만, 하반기에는 소폭 증가(1.5%)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애널리스트 그룹은 상반기(-25.2%)와 하반기(-16.5%) 모두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엇갈린 시각을 보였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전체 전문가그룹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전년평균대비 24% 하락할 것으로 예견했다. 하지만 일부 응답자들은 반도체 가격의 보합 내지 소폭 상승을 예견하는 의견도 제시했다.
KIET는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보다 부진하지만 평년 수준 이상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반도체 경기의 불황 진입 가능성은 다소 낮게봤다"고 분석했다. KIET는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 등 개도국들의 기술 추격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경쟁력 유지를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산업 간 기술융합을 통해 여타 주력 업종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지원과 유관 기관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일부 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기업들이 하반기에 서버 교체와 데이터센터 확충 등 투자를 재개하면 반도체 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ET 관계자는 "반도체는 당초 3월에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회복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다만 반도체 가격이 최저점을 찍었기 때문에 5, 6월에는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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