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 주내 소환
김은경 前 장관도 4번째 조사키로
김은경 前 장관도 4번째 조사키로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주내 소환키로 했다.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도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검찰의 수사가 청와대 인사라인을 정조준하고 있다.
10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신 비서관의 첫 피의자 조사를 이번에 하기로 확정했다.
관련 수사에서 청와대 관계자가 피의자로 소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교체 과정에서 신 비서관의 역할과 위법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관련해 김 전 장관도 재차 소환한다. 김 전 장관은 이번 소환조사가 4번째다.
김 전 장관은 이전 정권에서 임명한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김모 씨에게 사표를 제출하라고 종용한 혐의다. 또 김 씨가 불응하자 표적 감사를 벌여 지난해 2월 결국 물러나도록 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물러난 김 씨의 자리에 청와대가 추천한 박모 씨를 임명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박 씨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탈락을 했다. 김 전 장관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자 후보자 전원을 불합격처리했다. 청와대 신 비서관은 지난해 7월 안병옥 당시 환경부 차관 등을 청와대로 불러 경위 설명을 요구하고 질책하는 등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환경공단은 재차 공고를 낸 끝에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출신인 유모 씨를 올해 1월 상임감사로 임명했다. 검찰은 신 비서관을 소환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검찰의 수사가 청와대 인사라인을 정조준하고 있다.
10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신 비서관의 첫 피의자 조사를 이번에 하기로 확정했다.
관련 수사에서 청와대 관계자가 피의자로 소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교체 과정에서 신 비서관의 역할과 위법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관련해 김 전 장관도 재차 소환한다. 김 전 장관은 이번 소환조사가 4번째다.
김 전 장관은 이전 정권에서 임명한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김모 씨에게 사표를 제출하라고 종용한 혐의다. 또 김 씨가 불응하자 표적 감사를 벌여 지난해 2월 결국 물러나도록 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물러난 김 씨의 자리에 청와대가 추천한 박모 씨를 임명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박 씨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탈락을 했다. 김 전 장관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자 후보자 전원을 불합격처리했다. 청와대 신 비서관은 지난해 7월 안병옥 당시 환경부 차관 등을 청와대로 불러 경위 설명을 요구하고 질책하는 등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환경공단은 재차 공고를 낸 끝에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출신인 유모 씨를 올해 1월 상임감사로 임명했다. 검찰은 신 비서관을 소환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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