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정양호 KEIT 원장은 이날 KEIT 대구 본원에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인증서'를 받았다.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지역사회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KEIT는 강의주도형 교육에서 벗어나 기관에 특화된 진로체험 기회 제공을 목표로 지금까지 총 20개교, 470명의 중·고등학생에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연구개발(R&D)전담기관의 특화된 업무를 반영해 미래 인재육성에 일조하도록 설계됐다. '일일 KEITian 되어보기'라는 이름으로 KEIT의 업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차 '나만의 R&D 계획서 만들기와 평가하기', 2차 4차 산업혁명 기술 체험으로 VR카드보드, AR 홀로그램 원리 학습과 체험활동, 3차 미래직업탐구 등 모두 3차시 활동으로 이뤄진다.
KEIT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연구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간접체험으로 새로운 진로탐색 기회를 얻게 됐다며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정양호 KEIT 원장은 "진로체험인증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대구에서 전국으로 진로체험 대상 지역을 확대하겠다"며 "연구기관과의 연계와 수준 높은 교육 커리큘럼을 발굴해 미래 인재육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정양호 KEIT 원장(왼쪽 세 번째)이 29일 KEIT 대구 본원에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인증서'를 수령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