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로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마블이 다음달 4일 한국과 일본에 출시하는 모바일게임 '일곱 개의 대죄'를 제작한 '퍼니파우' 개발진들은 게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원작 지식재산권(IP)과 게임의 완성도를 통해 성공작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우원 퍼니파우 대표는 지난 16일 '일곱 개의 대죄' 시연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여러 IP를 검토했지만 게임으로 만들었을 때 가장 재미있고 풍부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작품이 '일곱 개의 대죄'라고 확신했다"며 "원작 자체도 흥미로웠고 이를 게임에 어떻게 접목할지 즐거운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일곱 개의 대죄'는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의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다. 고품질 3D 애니메이션 컷신과 게임의 재미, 몰입감을 동시에 잡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출시를 앞두고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한 사전등록에는 총 550만명을 돌파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특히 한국어와 일본어 모두 지원하는 성우 음성과 이용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능도 이 게임의 매력 요소 중 하나다.
서 대표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애니메이션 2D 원작을 3D로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서 대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원작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애니메이션적인 표현을 3D 캐릭터에 담기 위해 많은 실험과 기술 개발을 거쳤다"고 부연했다.
구도형 개발총괄 PD는 "현재 일곱 개의 대죄에는 원작 한 기 분량의 서사적인 내용이 준비돼 있고 원작 이야기 외에도 다양한 방향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일본에서 진행한 비공개테스트 참가자들은 '일곱 개의 대죄'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 구 PD는 "원작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충분히 살리고 게임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 없이 연구한 덕분에 나온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 대표는 "게임이 재미있다면 어느 나라에서도 통한다는 마음으로 게임 자체를 재미있게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며 "캐릭터 수집 게임은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기준을 만들고 싶었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넷마블이 오는 6월 4일 출시하는 모바일게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증강현실(AR) 기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