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10주년 기념행사서 강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소통'을 통한 지역경제 상생 활동에 나서고 있다.
KEIT는 지난 28일 경북 청도읍 38개 마을과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KEIT는 자매결연 지역인 청도읍에 농촌 일손 돕기, 지역생산품 구매,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등의 활동을 제공한다.
KEIT은 최근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를 콘텐츠로 다듬어 전파할 '로컬 콘텐츠 큐레이터'도 출범시켰다. 선발된 큐레이터들은 앞으로 지역혁신을 비롯해 지역산업·인재, 도시재생, 마을 만들기 등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 같은 지역 상생 노력은 지난 3일 대구 본원에서 가진 KEIT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정양호 KEIT 원장이 "개방·공유·소통·협업을 키워드로 업무를 추진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정 원장은 '정·비·공 정신'을 강조했다. 선도기술 경쟁이 치열한 연구개발(R&D)분야에서는 '정답이 없고, 비밀도 없으며, 공짜 점심도 없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향후 10년 간은 한국 기술 발전에서 중대한 시기"라며 "KEIT도 10주년을 맞아 앞으로 10년간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EIT는 10년 간의 발자취를 공감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다짐하기 위한 캐치프레이즈 '10 이어스(Years) KEIT, R&D 파이오니어(Pioneer)'를 선포했다. 구성원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미션수행 프로그램인 '10 투 10'도 진행했다. 정 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한 기관의 노력으로는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어렵기 때문에 대학과 연구기관 등의 지혜를 모으는 집단지성이 중요하다"며 "KIET도 기획·평가 기능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예진수기자 jinye@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