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투기적 버블형태 보여
암호화자산 쏠림 부작용 우려
정부 기술개발 지원강화 시급"
암호화자산 쏠림 부작용 우려
정부 기술개발 지원강화 시급"
블록체인 기술이 투기적 버블의 형태를 띠면서 적절한 대응과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30일 '개방경제에서의 금융혁신 파급효과와 블록체인기술 발전의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기술의 지향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앞으로 발전 방향에 적합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17년 하반기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자산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4차산업 혁명의 대표사례로 부각되면서 경제 파급효과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주로 암호화자산에만 쏠려 있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암호화자산에 쏠린 블록체인이 블록체인기술과 핀테크, 금융혁신 등의 개념이 섞이면서 문제 인식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과거 금융혁신이 가져온 경제적 영향과 파급경로를 분석해 향후 가져올 변화에 대응해야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탈중앙화를 취하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보고서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참여자들이 추구하는 것은 개별 참여자의 신뢰가 없음에도 공동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유지·관리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은 확장성을 내려놓고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취했으나 다수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를 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존 시스템과 블록체인 개념을 통합하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첫번째는 컨소시엄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존 시스템과 블록체인의 개념을 통합하려는 시도가 있고 다른 하나는 장기적으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퍼블릭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 이번 분석을 통해 정책적 시사점으로 △금융혁신을 통해 새롭게 생성되는 리스크 경로 파악 △블록체인기술의 지향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적합한 지원 강화 △암호화자산이 투기적 버블의 형태를 띠면서 과열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절한 대응과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당국 지원 등을 제시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30일 '개방경제에서의 금융혁신 파급효과와 블록체인기술 발전의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기술의 지향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앞으로 발전 방향에 적합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17년 하반기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자산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4차산업 혁명의 대표사례로 부각되면서 경제 파급효과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주로 암호화자산에만 쏠려 있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암호화자산에 쏠린 블록체인이 블록체인기술과 핀테크, 금융혁신 등의 개념이 섞이면서 문제 인식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과거 금융혁신이 가져온 경제적 영향과 파급경로를 분석해 향후 가져올 변화에 대응해야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탈중앙화를 취하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보고서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참여자들이 추구하는 것은 개별 참여자의 신뢰가 없음에도 공동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유지·관리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은 확장성을 내려놓고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취했으나 다수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를 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존 시스템과 블록체인 개념을 통합하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첫번째는 컨소시엄 블록체인을 활용해 기존 시스템과 블록체인의 개념을 통합하려는 시도가 있고 다른 하나는 장기적으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퍼블릭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 이번 분석을 통해 정책적 시사점으로 △금융혁신을 통해 새롭게 생성되는 리스크 경로 파악 △블록체인기술의 지향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적합한 지원 강화 △암호화자산이 투기적 버블의 형태를 띠면서 과열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절한 대응과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당국 지원 등을 제시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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