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서울 집값 하락폭이 정체된 가운데, 재건축 단지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주(6월1일~6월6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지며 전주와 같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3주 연속 같은 변동률이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0.11% 오르면서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4월 중순을 기점으로 이달까지 꾸준히 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일반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의 움직임이 상반되게 나타났다"며 "중구와 성동구 등 강북권 몇몇 지역도 상승 흐름에 동참한 분위기지만 아직 추세 전환까지는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강서가 0.14%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이어 노원(-0.11%), 동대문(-0.09%), 성북(-0.09%), 양천(-0.06%), 은평(-0.06%), 마포(-0.05%), 용산(-0.05%)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재건축 단지가 밀집해 있는 강남은 0.08% 올랐고 송파구 역시 0.07% 상승했다. 이 외 중구(0.05%), 성동(0.03%), 강북(0.02%) 등도 올랐다.
강남구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가 시세상승을 이끌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의 자료를 보면 개포동 주공1단지가 1000만~4000만원, 일원동 개포우성7차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구 역시 잠실동 주공5단지가 2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도 낙폭이 둔화됐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1% 하락하면서 전주(-0.02%)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구별로는 동대문구가 0.16% 떨어지며 가장 낙폭이 컸고, 이어 성북(-0.06%), 서대문(-0.06%), 은평((-0.05%) 순으로 나타났다. 25개구 중 6개 구는 하락, 3개 구는 오르면서 16개구가 보합을 기록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떨어졌지만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약세는 방어하는 분위기"라며 "이번주는 강북권 일부 지역도 상승흐름에 동참하면서 국면 전환의 시그널도 일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매매가격 약세도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며 "보합 수준에서의 팽팽한 줄다리기 국면이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부동산114 제공>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주(6월1일~6월6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지며 전주와 같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3주 연속 같은 변동률이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0.11% 오르면서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4월 중순을 기점으로 이달까지 꾸준히 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일반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의 움직임이 상반되게 나타났다"며 "중구와 성동구 등 강북권 몇몇 지역도 상승 흐름에 동참한 분위기지만 아직 추세 전환까지는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강서가 0.14%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이어 노원(-0.11%), 동대문(-0.09%), 성북(-0.09%), 양천(-0.06%), 은평(-0.06%), 마포(-0.05%), 용산(-0.05%)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재건축 단지가 밀집해 있는 강남은 0.08% 올랐고 송파구 역시 0.07% 상승했다. 이 외 중구(0.05%), 성동(0.03%), 강북(0.02%) 등도 올랐다.
강남구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가 시세상승을 이끌고 있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의 자료를 보면 개포동 주공1단지가 1000만~4000만원, 일원동 개포우성7차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구 역시 잠실동 주공5단지가 2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도 낙폭이 둔화됐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1% 하락하면서 전주(-0.02%)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구별로는 동대문구가 0.16% 떨어지며 가장 낙폭이 컸고, 이어 성북(-0.06%), 서대문(-0.06%), 은평((-0.05%) 순으로 나타났다. 25개구 중 6개 구는 하락, 3개 구는 오르면서 16개구가 보합을 기록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떨어졌지만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약세는 방어하는 분위기"라며 "이번주는 강북권 일부 지역도 상승흐름에 동참하면서 국면 전환의 시그널도 일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매매가격 약세도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며 "보합 수준에서의 팽팽한 줄다리기 국면이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