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웨덴 양국을 대표하는 소셜벤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을 모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웨덴 노르휀 재단과 함께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용적 성장을 위한 소셜벤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양국 소셜벤처 기업들은 성공사례 경험 공유와 확산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 교육, 삶의 질 등 사회문제를 혁신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 '소셜벤처'가 증가하고 있다.
행사에는 소셜벤처, 임팩트투자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과 스웨덴에서 각각 소셜벤처 4개 기업이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스웨덴 국왕은 행사 중간에 참석해 양국 소셜벤처의 발표를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엔젤스윙(대표 박원녕), 모어댄(대표 최이현), 닷(대표 김주윤 성기광), 테스트웍스(대표 윤석원) 오파테크(대표 이경황) 유니크굿컴퍼니(대표 이은영) 등 6개 소셜벤처가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엔젤스윙과 모어댄이 안전과 환경·삶의 질을 주제로 발표했다.
엔젤스윙은 웹에서 드론 데이터를 처리·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2015년 네팔 대지진 현장에 드론을 띄워 긴급 구호활동에 필요한 정밀지도를 제공했다.
모어댄은 폐자동차 시트 등 재활용 가죽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제작해 환경과 디자인을 동시에 생각하며 자원 선순환을 돕는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다.
소셜벤처의 피칭에 이어 기보는 스웨덴 기업진흥원과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양국 소셜벤처 해외 진출 지원과 소셜벤처·임팩트투자 관련 우수 사례 및 정보공유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웨덴은 소셜벤처 등 기업과 사회 간 상생 공존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인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소셜벤처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은 정부 차원의 소셜벤처 발굴 프로젝트 추진, 민간의 자발적인 임팩트투자·보육기관 설립 등 소셜벤처에 대한 민관의 관심 및 지원 노력이 큰 국가다. 행사를 개최하는 노르휀 재단은 스웨덴 핀테크 유니콘 기업(Klarna)의 창업자가 2016년 2000만 달러를 출연해 설립한 임팩트투자기관으로, 투자 외에 소셜벤처 보육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웨덴 노르휀 재단과 함께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용적 성장을 위한 소셜벤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양국 소셜벤처 기업들은 성공사례 경험 공유와 확산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 교육, 삶의 질 등 사회문제를 혁신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 '소셜벤처'가 증가하고 있다.
행사에는 소셜벤처, 임팩트투자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국과 스웨덴에서 각각 소셜벤처 4개 기업이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스웨덴 국왕은 행사 중간에 참석해 양국 소셜벤처의 발표를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엔젤스윙(대표 박원녕), 모어댄(대표 최이현), 닷(대표 김주윤 성기광), 테스트웍스(대표 윤석원) 오파테크(대표 이경황) 유니크굿컴퍼니(대표 이은영) 등 6개 소셜벤처가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엔젤스윙과 모어댄이 안전과 환경·삶의 질을 주제로 발표했다.
엔젤스윙은 웹에서 드론 데이터를 처리·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2015년 네팔 대지진 현장에 드론을 띄워 긴급 구호활동에 필요한 정밀지도를 제공했다.
모어댄은 폐자동차 시트 등 재활용 가죽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제작해 환경과 디자인을 동시에 생각하며 자원 선순환을 돕는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다.
소셜벤처의 피칭에 이어 기보는 스웨덴 기업진흥원과 '소셜벤처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양국 소셜벤처 해외 진출 지원과 소셜벤처·임팩트투자 관련 우수 사례 및 정보공유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웨덴은 소셜벤처 등 기업과 사회 간 상생 공존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인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소셜벤처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은 정부 차원의 소셜벤처 발굴 프로젝트 추진, 민간의 자발적인 임팩트투자·보육기관 설립 등 소셜벤처에 대한 민관의 관심 및 지원 노력이 큰 국가다. 행사를 개최하는 노르휀 재단은 스웨덴 핀테크 유니콘 기업(Klarna)의 창업자가 2016년 2000만 달러를 출연해 설립한 임팩트투자기관으로, 투자 외에 소셜벤처 보육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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