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메타빌드(대표 조풍연)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클라우드잇'과,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탭클라우드잇'을 보유하고 있다. 메타빌드는 도시통합플랫폼, 레이더 기반 교통돌발상황검지시스템, 무인항공기 다중운용 플랫폼, 스마트빌딩 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해 왔다.
두 회사는 이를 결합해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노그리드는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기반 표준 인프라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다. 메타빌드는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을 한다.
두 회사는 특히 기존 도시의 스마트시티화에 주목해 도시별 특색에 맞는 데이터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는 도시의 다양한 데이터를 담는 그릇에 해당하는 데이터허브를 만들기 위해 국산 HCI(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와 고성능 하드웨어를 결합시킨 '엣지스케일클라우드'(ESC)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했다. 3월말에는 인텔을 비롯해 현대무벡스, 현대BS&C 등 국내 10여 개사와 '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K-DA)'를 출범했다. 메타빌드 역시 K-DA협의체에 참여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국산 클라우드 원천기술과 10년 이상의 클라우드 구축경험을 활용해 스마트시티 기반 데이터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솔루션과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통합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왼쪽)와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가 24일 MOU를 맺은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이노그리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