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톡# 탭, 다음앱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서 톰 홀랜드와 제이크 질렌할은 인터뷰어를 맡은 뉴이스트의 아론과 함께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부터, 커피를 좋아한다는 제이크 질렌할과 한국 카페 문화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간의 첫 인상을 묻는 아론의 첫 질문에 제이크 질렌할은 "톰의 첫 작품을 접하게 된 것은 스파이더맨 NBA 파이널 광고영상 이었다. 광고를 보고서 '와! 이 사람은 재밌는데 연기도 잘한다'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며 "그리고 실제로 만난 건 정말 우연히도 음식점이었다. 톰을 보자마자 다가가서 '같이 작업하면 너무 좋겠다'라고 말했었는데, 한 달 뒤 정말 같이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톰 홀랜드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대해 톰 홀랜드는 "재밌었던 게 그때 음식점에서 만나기 며칠 전에 제이크가 미스테리오 역을 맡게 됐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제이크와 함께 작업하는걸 알고 있었는데, 제이크가 '같이 작업하면 너무 좋겠다' 했을 때 '뭐지? 나한테 장난치는 건가?' 헷갈렸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빈자리가 느껴진 순간을 묻는 아론의 두 번째 질문에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촬영할 때 로버트와 2주 정도 같이 작업을 했었고, 그 2주가 그 영화를 찍으면서 제일 좋았다"며 "어릴 적 그분의 영화를 보면서 자란 저에겐 MCU에서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를 만든 로버트와 아이언맨과 같이 촬영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영광이었다"고 답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모두가 12년을 넘게 아이언맨 그리고 로버트와 함께 해왔는데, 영화에서도 피터와 모든 인물들이 그의 빈자리를 힘들어하는 것이 느껴지실 것"이라며 "현실에서 모두가 톰을 사랑해주신 것처럼, 영화에서도 피터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아이언맨의 빈자리를 채워나가고 있다"고 톰 홀랜드를 평가했다.
이어 톰 홀랜드는 "모두가 그를 그리워하겠지만 저희 기억 속에선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가끔 제가 얘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로버트가 진짜 죽은 것처럼 말하고 있더라고요. 로버트는 잘 살아계십니다. 여러분"이라고 특유의 유쾌함으로 인터뷰를 이끌었다.
또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를 묻는 아론의 질문에 톰 홀랜드는 "책임은 결코 회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정의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교훈을 얻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첫 인터뷰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어로서 남다른 자질을 보인 아론이 톰 홀랜드, 제이크 질렌할과 함께 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인터뷰 영상은 카카오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TV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기 객원기자 watney.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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