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MBN 예능프로그램 '자연스럽게' 티저 영상에는 데뷔 36년 만에 첫 리얼리티 예능 출연에 나선 배우 전인화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전인화는 "카메라가 막 360도로 둘러싸고 있으니 굉장히 어색하고 긴장된다"며 '예능 신생아'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출연에 대해 대환영하고 있다"면서 "내가 집에 없어서 좋아하는 걸까?"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리얼리티 예능에 나선 엄마에 대해 전인화의 아들과 딸은 "우리 엄마 살아 있네"라는 반응을, 남편인 배우 유동근은 "이제 때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 전인화는 "남편, 아들, 딸이 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다"며 엄마 역할이 쉽지 않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치열하게 엄마이고 아내이고 며느리일 때가 있다"고 전해 엄마로서 분투하며 살아온 일상을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제가 예쁜 창가 있는 데서 커피만 우아하게 마실 것 같잖아요"라며 "아…정말 그렇게 살고 싶다"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전인화는 "난 여기 와서 그렇게 살 거예요. 일단 아무도 없잖아!"라는 '독립선언'을 날려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보여줬다.
전인화는 데뷔 36년을 맞은 톱 여배우로, 1989년 24세의 나이에 배우 유동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전인화는 '자연스럽게'를 통해 꿈같은 '독립생활'은 물론, 아름다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리얼 라이프가 펼쳐진다고 해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자연스럽게'는 '단돈 천 원에 분양받는 시골 마을 세컨드 하우스'라는 콘셉트로 쉼표 없는 각박한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전할 예능 프로그램이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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