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장비연계형 3D 프린팅 소재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지원한 윈포시스가 SLM 방식의 복합가공 메탈 3D 프린터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18일 KEIT에 따르면 윈포시스는 SLM 방식의 500mm 적층가공 영역에서 듀얼 레이저를 갖추고 수치제어기계(CNC)를 가공할 수 있는 복합 적층가공 장비를 개발했다. CNC는 자동화 공작기계에 컴퓨터를 내장해 오작동을 줄인 것이다.
이 회사는 적층가공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메탈시스 MPT)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MPT 기술은 의료·정밀기계 부품 등 높은 품질관리가 요구되는 적층 제품에 주로 적용되는 글로벌 선진기술로 꼽힌다. 지금의 엑스-레이 검사 시스템으로는 적층제품의 정확한 품질 관리가 어렵다고 KEIT는 설명했다.
현재 윈포시스의 장비는 티타늄 임플란트 의료기기 양산 업체 등에서 쓰이고 있다. 윈포시스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임가공 서비스 전문회사 '메탈3D'는 대기업에 적층 가공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한편 윈포시스는 2011년부터 3D 스캐너 등의 3차원 관련 장비를 생산해왔다. 2013년부터 금속 프린터 개발을 진행했다. 2016년부터는 KEIT의 지원을 받아 포항 산업과학연구원(RIST), 울산대학교와 이번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