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캠핑 2일째를 맞이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멤버들은 저녁을 먹은 뒤 캠핑카 앞에 모여앉아 진솔하게 과거 얘기를 나눴다.
이날 성유리는 "웃겼다. 지금 생각하면. 핑클 할 때는 그렇게 재미있다고 생각 안 했다. 그런데 배우가 되니 가수가 드라마를 하는 것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그냥 참고 했다. 울 것도 없었다. 눈앞에 너무 많은 일이 있으니까"라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자 이효리도 솔로 활동 당시를 돌이켰다. 이효리는 "처음에는 그룹 하다가 솔로하니까 심심하거나 아쉽지는 않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내 마음대로 하니까 재밌었다. 그래서 너네 생각을 하지 않았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이효리의 갑작스러운 눈물에 이진이 "우는거야? 아니지?"하며 놀라자, 이효리는 "내 시나리오 상 6일째쯤 울어야 내가 돋보인다. 이건 아니다"라면서 태연한 척을 했지만, 손으로는 계속 눈가를 훔쳤다.
이효리는 "왜이래? 갱년긴가봐"라며 "너네가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내가 이끌어 줄 수 있지 않나"라며 과거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이에 성유리는 "우리도 언니 생각 안했어. 먹고 살기 바빠서 언니 생각 안했다"면서 장난스럽게 이효리를 위로하면서도 눈물을 흘렸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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