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대성이 법률 자문을 받던 회의에 참석했던 A씨는 "대성이 2017년 9월 20일 건물 내 불법 유흥주점 운영이 발각될 경우 건물주에게 법적 책임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러 로펌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대성은 법률 자문을 받은 2개월 뒤인 그해 11월 해당 건물을 310억 여 원에 매입했다.
A씨는 "대성이 건물을 구입하기 전 성매매 알선 방조죄 등에 대해 물어봤다"고 주장했다. 성매매 알선 방조죄는 성매매 장소를 제공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조항이다. 당시 대성이 법률 자문을 받던 자리에는 로펌 소속 변호사 여러 명과 대성 측 일행이 함께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당시 대성은 불법 유흥주점이 자신이 매입할 건물의 어느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 까지 파악하고 있었다"며 "'불법 영업을 하는 점주를 건물에서 내보낼 수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변호인단은 '건물주가 일방적으로 내쫓을 수는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A씨의 주장이 맞다면 대성은 문제의 건물을 매입하기 전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지난 26일 대성이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추가적으로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매체는 "해당 로펌 측에 당시 대성에 대한 법률 자문 여부와 자문서 내용 등에 대해 문의했으나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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