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성장·서비스 혁신 이뤄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 붙어
AI·블록체인 등 신시장 선도
개발자 지원도 지속적 확대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 붙어
AI·블록체인 등 신시장 선도
개발자 지원도 지속적 확대
카카오 제공
카카오 제공
카카오 개발자 콘퍼런스
AI(인공지능)·블록체인·간편결제·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기술을 보유한 카카오가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서비스 혁신의 원동력으로 개발자들을 지목했다.
신정환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개발자 콘퍼런스 'if kakao 2019'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카카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대한민국 IT(정보기술) 업계의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카카오의 비전과 결과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은 개발자이며, 개발자의 성장은 기술의 성장과 서비스 혁신을 이루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신 CTO는 개발자들의 성장으로 카카오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가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플랫폼인 '카카오 i'의 경우, 현대자동차의 신형 소나타에 탑재돼 운전자가 운전하는 중에도 음성명령만으로 다양한 차량제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파크 아파트에 적용돼 대화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구현해 카카오톡 및 음성으로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출범 2년만에 1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금융시장의 메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카카오뱅크 등장 이후 기존 금융서비스 앱들도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신 CTO에 이어 기조강연에 나선 정규돈 카카오뱅크 CTO는 "카카오뱅크의 모바일서비스는 은행을 넘어 모든 금융권의 표준으로 자리잡았고, 모든 은행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으며 결과적으로 국내 금융의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면서 "이같은 혁신은 모바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기술에 대한 다른 시각이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정 CTO는 "모바일 채널을 잘 이해하고 다루기 위해 기술이 중심 역할을 하도록 개발자의 역할을 확장 중"이라며 "개발자가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한다.
현재 카카오는 회사 임직원들이 각자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하는 행사인 사내 해커톤을 비롯해 사내 기술 세미나 등 내부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카카오 임직원 뿐 아니라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신규 개발자 센터를 오픈하고, 카카오의 AI 기술을 사용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AI 설계 플랫폼 '카카오 i 오픈빌더'를 제공 중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후원한다.
신 CTO는 "기술로 세상의 가치를 만드는 일이 개발자들이 하는 일"이라며 "개발자 커뮤니티와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을 위한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카카오의 개발자 컨퍼런스 'if kakao 2019'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인프라, 서비스개발, 클라우드, 데이터, 오픈소스, AI, 블록체인 등 다양한 주제의 50개 세션이 진행되며 이밖에도 카카오 개발자와의 만남, 개발자 영입 프로그램 등 개발자들을 위한 체험형 세션들도 준비돼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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