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방송을 앞둔 MBC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 매 작품마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구현숙 작가와 할리우드까지 영역을 확장한 배우 윤여정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먼저 오지호는 낙원여인숙 5호실의 감풍기 역을 맡는다. 완벽한 비주얼과 목소리를 지닌 감풍기는 유머 감각과 멘트 스킬까지 장착한 여심 홀리기 선수다.
예지원은 낙원여인숙의 6호실 투숙객 방은지로 분한다. 골드미스 뺨치는 나이에도 불구, 미스코리아 못지않은 미모를 지닌 그녀는 끼와 애교까지 갖췄지만 지금껏 제대로 된 남자 한 명 만나본 적 없는 반전을 지녔다.
박세완은 낙원여인숙 4호실에 머물게 되는 금박하 역을 맡았다. 내숭제로에 명랑하고 순수한 매력을 지닌 바닷가 출신 무공해 소녀로, 우연히 낙원여인숙에서 투숙객들을 만나 함께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곽동연은 낙원여인숙 건너편에 위치한 5성급 구성호텔의 후계자 1순위, 구성호텔 회장의 손자 나해준 역을 맡는다. 모든 관심과 애정이 오직 본인만을 향해 있는 자기애 절정의 남자로, 냉철한 듯 해보이지만 주관적이고 감정적이다.
드라마 '소원을 말해봐', '오자룡이 간다' 등을 연출한 최원석 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황금정원'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 예정.
김지은 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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