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실패를 경험한 뒤 최후의 수단으로 지방흡입 등 비만수술 상담으로 병원을 찾는 20~30대가 늘고 있다.
이들은 대개 직장생활을 하며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복부지방에 대한 고민으로 병원을 찾는다. 직장인이 복부비만에 빠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불규칙한 직장생활, 활동량이 줄고 외식 등 자극적인 식사와 야식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잇살'까지 더해지는 게 문제다. 나잇살은 노화로 신진대사량이 감소하며 군살이 쉽게 붙는 현상을 말한다. 곧 나이가 들수록 다이어트 실패율이 높아진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이다. 이같은 현상은 30대에 접어들면서 느낀다는 사람이 많다.
다이어트는 나이가 들수록 더 어려워지는 게 사실이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다 보니 젊을 때와 똑같이 생활해도 겨우 현상유지에 그친다. 그럼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나잇살은 외적인 요인뿐 아니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굶거나 음식 섭취량을 극도로 줄일 경우 몸을 해칠 수도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유리하다. 비만클리닉 주치의와 꾸준한 면담을 통해 생활습관을 개선해나가고, 내게 필요한 영양소에 대해 상담 받는 것도 좋다.
이와 함께 쉽게 빠지지 않는 '묵직한' 팔뚝·허벅지·복부 등의 지방세포를 제거하려면 지방흡입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잘 빠지지 않던 부위에 대한 고민을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어 몸매 개선은 물론 자신감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지방흡입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풍부한 수술경험을 보유해 신뢰도가 높은 병원에서 받아야 한다.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 결과와 만족도는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전 글로벌365mc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 "지방흡입은 의료소비자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부위별 지방흡입 전담의, 보다 안전한 수술을 위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을 골라야 한다"며 "개인마다 몸에 분포된 지방량이 다르고, 수술 시행 시 고려할 사항이나 변수 등을 따져봐야 하는데, 이를 위해 안전시설을 갖춘 실력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방흡입 가격보다 관리시스템, 사후관리프로그램 등 수술과 관련된 종합적인 부분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기자 on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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