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여에스더가 그동안 감춰왔던 개인적 아픔을 최초로 고백한다.
여에스더는 유복한 사업가 집안에서 셋째 딸로 태어나며 넉넉한 환경에서 자랐으나, 결핍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여에스더는 어릴 적 가부장적인 집안 분위기에 억눌리고, 어릴 때부터 유모 손에 자란 탓에 어머니의 사랑이 늘 목말랐다고. 심지어 몸이 약했던 여에스더는 '모자란 자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자랐다.
그런 그녀에게 가장 의지가 되고 힘이 되었던 존재는 바로 밑 여동생. 하지만 3년 전, 안타까운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동생 때문에 그녀는 극심한 마음의 병을 앓았다. 오랜만에 찾은 동생의 묘, 그리고 그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여에스더. 그녀가 동생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한편, 삭막한 집안에서 정서적 결핍을 겪었던 여에스더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준 사람은 서울대 의대 후배였던 홍혜걸이었다.
두 살 연하인 그는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여에스더에게 첫눈에 반해 만난 지 94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그렇게 25년째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부부지만, 성장환경의 차이로 우여곡절도 많았다고 한다.
지금은 방송에선 갱년기 부부의 생활을 거침없이 폭로하는 등 티격태격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누구보다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여에스더-홍혜걸 부부.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부부와 그 가족이 함께 그려가는 삶의 그림이 공개된다.
여에스더가 최초로 고백하는 개인의 아픔, 평생을 앓으며 싸워온 우울증의 실체는 1일 오후 10시 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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