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委 고도화전략 의결
내년부터 3년간 솔루션 보급키로
원스톱신청 '패키지형'으로 지원
내년부터 3년간 솔루션 보급키로
원스톱신청 '패키지형'으로 지원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공
정부가 5G 기반 스마트공장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보급사업과 연계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전국적으로 1000개 중소기업에 5G 기반 스마트공장을 지원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10일 오후 광화문 KT빌딩 회의실에서 제13차 회의를 개최하고, 5G 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5G 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전략은 5G+ 전략추진의 일환이다. 이날 4차위는 5G 기반의 제조혁신 활성화를 위해 5G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G 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1000개 중소·중견 기업에 5G 솔루션을 보급키로 했다. 정부는 올해 12월까지 현재 추진 중인 5G 솔루션 실증사업을 통해 실시간 품질검사, 자율주행 물류이송, 생산설비 원격정비, 예지정비 등의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규 추경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5G 기반 봉제특화 로봇 솔루션 실증사업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까지 5G 기반 산업용 단말기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5G 단말기는 3.5GHz, 28GHz 겸용 5G 단말기 프로토타입으로 200개가 제작될 계획이다. 산업용 5G 단말기는 △개발테스트용(50개) △전파인증·테스트용(50개) △정부 실증사업 등 지원(100개) 등이다.
산업용 5G 단말기 개발 예산은 총 12억원으로 정부 6억원, 민간은 5G 단말테스트 장비 지원 등을 포함한 6억원을 투입한다.
5G 솔루션은 클라우드를 활용해 로봇의 인지·판단·학습 등의 기능을 구현하는 5G기반 차세대 클라우드 로봇과 관련 핵심 부품 개발을 포함한다. 5G 기반 무선통신 및 충전이 되는 경량 글래스 부품 및 시야각 확대 기술 개발, 가상공간 구성을 위한 고수준 실감콘텐츠 개발도 여기에 들어갔다. 공장 내 생산시설의 실시간 예지정비 등을 위해 초저지연 통신이 가능한 5G 기반의 IoT 핵심기술 개발 계획도 담고 있다.
특히 중기부·산업부·과기정통부가 스마트공장 보급 관련 사업을 묶어 '패키지형'으로 지원한다. 중기부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수요·공급 기업이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원스톱으로 지원·신청 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중기부는 5G 솔루션 도입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기업분담금의 분할 납부방식을 제도화하고 올해 5월 도입을 완료했다. 4차위는 또 5G 솔루션 조기 확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통사들이 5G 솔루션 통신요금제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키로 했다.
이외에도 5G 스마트공장 사이버 침해사고를 예방·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전문가의 현장 보안 취약점 점검 및 스마트공장 보안모델도 개발한다. 2020년에는 스마공장에 특화된 보안기술·솔루션을 개발해 현장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5G 기반 로봇의 안전성·신뢰성 관련 표준개발 및 시험·인증도 지원한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초저지연과 초고속,초연결의 특성을 갖는 5G 통신망은 실시간 품질검사, 자율주행 물류이송, 생산시설 원격정비 등 스마트공장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라고 평가하고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 뿐만 아니라 5G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위원장은 "과기정통부와 산자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 일선 산업 현장에서의 보급, 5G 스마트공장 솔루션의 해외 진출 등에 매진해 우리나라 제조 분야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게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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