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의도하진 않았지만 불편함 드렸다면 사과하겠다"
성희롱 논란 발언 삭제 후 다시 업로드
성희롱 논란 발언 삭제 후 다시 업로드
알릴레오 측은 15일 "출연자 모두는 발언이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방송 중 깊은 사과 말씀을 드렸다. 먼저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당혹감을 느꼈을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적절하지 않은 내용이 여과없이 확산, 왜곡, 재생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내용을 삭제 후 업로드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생방송된 알릴레오 4회에는 유시민 이사장과 개그맨 황현희씨가 공동 MC를 맡아 진행했고 A 기자가 패널로 참석했다.
A 기자는 검찰과 언론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KBS 여성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해당) 기자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서 (수사 내용을) 술술 흘렸다"고 말했다. 이에 황씨가 '검사와 기자의 관계로'라고 하자 "그럴 수도 있고, 검사는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는지 모르겠다" "많이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방송 말미에 "(해당 발언은) 오해의 소지가 조금 있을 것 같다"며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 기자는 "사석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라서 (그랬다)"며 "불편함을 드렸다면 사과 드리겠다"고 죄송함을 표현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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