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가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폐지 2만톤(t)을 사전에 매입해 비축하기로 했다. 폐지가 다량으로 배출되는 명절을 앞두고 폐지 물량을 조정하기 위한 조치다.
환경부는 22일 서울 서초구에서 제지업계 및 폐지사, 고물상 등 제지원료업계와 이 같은 내용의 '폐지 공급과잉 해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계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제지업계는 한국제지연합회,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과 고려제지, 깨끗한나라 등 7개 제지사로 총 9곳이다. 제지원료 업계는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한국시설관리사업협동조합 등 폐지업계와 전국고물상연합회, 한국자원재활용협회, 한국고물상협회 등 5곳이다.
환경부는 2018년 이후 폐지 수출 물량 감소로 국내 폐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 이후 폐지 배출이 늘면 폐지 가격이 더욱 떨어지고 적체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제지업체는 오는 2월 말까지 총 2만톤의 국산 폐지를 선매입해 비축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의 유휴부지를 비축 장소로 제공하고 선매입 물량을 보관하는 데 드는 비용 일부를 보전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는 폐지업체가 폐지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 이물질을 넣거나 물을 뿌리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해당 업체에 대한 거래가 제한된다. 해당 업체 명단도 공개해 고품질의 폐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폐지 비축, 표준계약서와 수분 측정기 도입 등 이번 협약 내용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폐지수급 상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수입폐지 현장점검, 종이 분리배출 및 재활용 제도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환경부는 22일 서울 서초구에서 제지업계 및 폐지사, 고물상 등 제지원료업계와 이 같은 내용의 '폐지 공급과잉 해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계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제지업계는 한국제지연합회,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과 고려제지, 깨끗한나라 등 7개 제지사로 총 9곳이다. 제지원료 업계는 한국제지원료재생업협동조합, 한국시설관리사업협동조합 등 폐지업계와 전국고물상연합회, 한국자원재활용협회, 한국고물상협회 등 5곳이다.
환경부는 2018년 이후 폐지 수출 물량 감소로 국내 폐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 이후 폐지 배출이 늘면 폐지 가격이 더욱 떨어지고 적체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제지업체는 오는 2월 말까지 총 2만톤의 국산 폐지를 선매입해 비축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의 유휴부지를 비축 장소로 제공하고 선매입 물량을 보관하는 데 드는 비용 일부를 보전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는 폐지업체가 폐지의 무게를 늘리기 위해 이물질을 넣거나 물을 뿌리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해당 업체에 대한 거래가 제한된다. 해당 업체 명단도 공개해 고품질의 폐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폐지 비축, 표준계약서와 수분 측정기 도입 등 이번 협약 내용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폐지수급 상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수입폐지 현장점검, 종이 분리배출 및 재활용 제도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