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오는 27일부터 5주 동안 국내 유력 벤처캐피털(VC)이 선별한 미래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한 'K-유니콘 서포터즈 온라인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K-유니콘 서포터즈는 대형 펀드가 부족한 국내 벤처투자시장의 한계를 대규모 공동 투자를 통해 극복하기 위해 펀드 운용규모 상위 벤처캐피털 24개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현재는 벤처캐피털뿐 아니라, 은행, 자산운용사, 증권사, 대기업 등 총 4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IR는 K-유니콘 서포터즈가 추천하는 기업가치 500억원 이상 고성장 기업과 브랜드 K기업,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중 10개사를 선발, 실시한다. 5주 동안 매주 월요일 2개 기업의 IR영상을보고, 서포터즈와 기업은 금요일 화상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투자 논의를 진행한다.
오는 27일 온라인 IR에는 바이오 분야의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대표 최철희)와 전자상거래 기업 백패커(대표 김동환) 등 2개사가 참여한다.
2015년 창업한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세포 간 정보 교환을 위해 분비하는 나노크기 물질인 '엑소좀'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패혈증과 고셔병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2012년 창업한 백패커는 핸드 메이드 분야 1위 커머스 기업으로, 소품과 수제 먹거리를 거래하는 핸드메이드 마켓 플랫폼 '아이디어스'와 핸드메이드 동영상 강의 서비스인 '온라인 금손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영상 IR과 별도 비대면 미팅으로 이어지는 다소 실험적인 이번 IR이 글로벌 확장성과 시·공간, 비용 관련 효용성 등의 측면에서 입증 받으면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