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35%가 넘는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개그콘서트는 최근 유튜브와 SNS 등에 밀려 시청률이 점점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이 때문에 이전부터 폐지설 논란의 주인공으로 곧잘 등장하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설'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개그콘서트를 연출하는 박형근 PD는 "폐지설은 와전된 부분이 크다"며 "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개그콘서트 폐지'가 수시간 동안 상단에 올라 있고 원로 개그맨 심형래와 이용식은 폐지 반대에 나섰다.
이번 폐지가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개그콘서트 존폐 위기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익성을 살리면서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웃음을 되찾지 않는 이상 말이다.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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