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은 지난 11일 밤 11시20분 채널A '풍문으로 들어쇼'에 출연해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박유천은 이날 "대중에게 꼭 한 번 죄송하다. 그런 사과 혹은 용서를 구하는 시간을 갖고 싶긴 했었다"라며 "진짜 많은 고민을 했다. 사과를 드리면 어떨까 계기가 됐다. 언제까지 고민만 하고 결정 못내리고 있는 것보다, 자리를 마련해 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거짓 기자회견을 연 것과 관련해 "극단적인 결정이었고 당시엔 상황 판단을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내가 인정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 그 부분이 가장 후회가 되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복귀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당연히 내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며 "(용서해달라는 건) 염치가 없는 거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박유천 복귀를 두고 시청자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다만 복귀를 반대하는 여론이 더 우세한 상황이다. 실제 이날 시청률은 1.034%(유료가구, 닐슨코리아)에 그쳤다. 대중들이 그의 복귀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7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당시 구치소를 나서며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열심히 살겠다"며 눈물로 사죄했다. 이후 은퇴 선언을 했던 그는 지난 1월 태국 방콕에서 팬미팅 개최, 공식 SNS-팬사이트 개설 등 활동 복귀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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