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 업체의 배출량이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배출량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15년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한 이후 처음이다.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석탄발전 가동률을 낮추는 등 발전업에서의 감축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배출권거래제 대상 업체 배출량 명세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배출량은 검증을 거쳐 오는 8월에 확정할 예정이다.
2019년 611개 배출권거래제 대상 업체 배출량 명세서에 따르면 지난해 배출량은 5억8941톤으로 전년(6억150만톤)보다 1209만톤(2%) 감소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5년 배출권거래제 시행 후 2016년(2.2%)→2017년(3.2%)→2018년(5.2%)까지 꾸준히 늘어왔다.
업종별로 보면 발전에너지업종이 2169만톤(-8.6%)을 줄여 가장 크게 감소세를 보였다.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따라 일부 석탄발전소를 가동 중단한 데다, 발전업종이 연료를 유연탄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한 데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발전에너지 업종에서 감소된 배출량이 발전시설의 가동률 감소 및 LNG로의 연료전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배출량 명세서만 봐서는 시설의 가동률 감소 원인을 별도로 구분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철강·정유 등 12개 업종에선 배출량이 증가했다. 철강업종에선 조강 생산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750만톤(7.1%)이 늘어난 1억1128만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됐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환경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배출권거래제 대상 업체 배출량 명세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종 배출량은 검증을 거쳐 오는 8월에 확정할 예정이다.
2019년 611개 배출권거래제 대상 업체 배출량 명세서에 따르면 지난해 배출량은 5억8941톤으로 전년(6억150만톤)보다 1209만톤(2%) 감소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5년 배출권거래제 시행 후 2016년(2.2%)→2017년(3.2%)→2018년(5.2%)까지 꾸준히 늘어왔다.
업종별로 보면 발전에너지업종이 2169만톤(-8.6%)을 줄여 가장 크게 감소세를 보였다.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따라 일부 석탄발전소를 가동 중단한 데다, 발전업종이 연료를 유연탄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한 데 따른 영향으로 추정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발전에너지 업종에서 감소된 배출량이 발전시설의 가동률 감소 및 LNG로의 연료전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배출량 명세서만 봐서는 시설의 가동률 감소 원인을 별도로 구분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철강·정유 등 12개 업종에선 배출량이 증가했다. 철강업종에선 조강 생산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750만톤(7.1%)이 늘어난 1억1128만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됐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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