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정보산업연합회 조찬포럼서 강연
포노사피엔스의 저자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정진섭)의 1회 '디지털 리더십 포럼 조찬 강연회' 강연자로 나와 디지털과 팬데믹 시대에 맞는 마음과 표준 변화를 강조했다. 정보산업연합회는 올해부터 연 4회 디지털 리더십 포럼을 개최, ICT·SW업계 최고경영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경영전략, 인문학, 트렌드 변화 등을 주제로 저명인사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최 교수는 15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포노 사피엔스와 팬데믹 쇼크시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디지털 플랫폼과 킬러 콘텐츠가 결합해 만들어내는 팬덤이 대표하는 소비자 권력시대에는 사람과 마음을 파고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소비 문명의 표준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문명의 표준을 바꿔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신인류의 마음을 사는 기술, 사람이 좋아하는 기술이 필요하고 이러한 기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문, 철학, 예술, 역사, 문화, 심리 등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확진자 파악 앱, 공적 마스크 구매 앱, 비대면 인공지능 대출 심사 등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마음을 파고든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포노사피엔스 시대에 대한민국이 잠재 가치를 키우려면 빅데이터로 사람의 마음을 읽고, 서비스 스토리와 미디어를 만들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킬러 콘텐츠로 승부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는 우리나라에 위기이지만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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