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억 편성… 자기주도 학습 중점
'디지털 뉴딜' 전략의 일환으로, 정부가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인재육성과 사이버 보안 체계 구축에 힘을 쏟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를 길러 사회 기초체력을 키우고 보안 강화로 언택트 시대에 해킹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3일 브리핑을 갖고 AI·SW 인재양성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AI·SW 핵심인재 양성에 24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 10억3000만원을 투입하고 올해 하반기 교육인원을 100명 확대한다.
이를 토대로 자기주도 학습 중심의 SW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창의성과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길러낸다는 방침이다.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에는 200억원을 배정했다. 디지털 전환 시대 핵심 기술인 AI, 블록체인 등 SW 분야 인력 수요 부족에 따른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이 목표다.
지역 산업의 AI 접목 확산 등을 위한 신기술 교육, SW 개발 및 창업지원 등으로 지역 산업 고도화 및 지역 AI·SW 인력 부족 해소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36억원을 들여 기존 산업전문 인력의 AI·SW 역량도 강화한다. 제조, 자동차, 의료 등 기존 산업과 AI 융합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계 리더 및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 주력산업, 서비스 분야 등 주요 산업계 경영진을 대상으로 국내·외 AI 적용사례 등의 교육을 실시해 AI 도입을 촉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이 활성화하고 있는 만큼 K-사이버 방역 사업에도 25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해킹 및 바이러스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원격 보안점검 체계 구축에 33억원을 배정했다. 원격교육을 받고 있는 초중고 학생과 재택근무자 등 사이버 공격 우려가 큰 사용자 PC를 대상으로 원격에서 보안 점검·조치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한다.
비대면 서비스 보안강화 지원에는 45억원이 쓰인다.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정보보호 종합 컨설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안 제품·서비스 도입 등 정보보호 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디지털인프라 안전 실태 점검 및 개선에는 30억원을 배정했다.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SW 오작동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시스템 대상으로 장애 복구능력, 안전성, 돌발상황 대처 기능구현 여부 등을 통해 결함이 있거나 노후화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SW나 시스템 장비 등의 교체를 지원한다.
장 차관은 "AI·SW 분야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일자리 전환교육, AI 역량교육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비대면·디지털 활성화에 따른 사이버 안전을 위해 해킹·바이러스 대응 및 양자 암호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K-사이버 방역 프로젝트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3일 브리핑을 갖고 AI·SW 인재양성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AI·SW 핵심인재 양성에 24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 10억3000만원을 투입하고 올해 하반기 교육인원을 100명 확대한다.
이를 토대로 자기주도 학습 중심의 SW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창의성과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길러낸다는 방침이다.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에는 200억원을 배정했다. 디지털 전환 시대 핵심 기술인 AI, 블록체인 등 SW 분야 인력 수요 부족에 따른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이 목표다.
지역 산업의 AI 접목 확산 등을 위한 신기술 교육, SW 개발 및 창업지원 등으로 지역 산업 고도화 및 지역 AI·SW 인력 부족 해소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36억원을 들여 기존 산업전문 인력의 AI·SW 역량도 강화한다. 제조, 자동차, 의료 등 기존 산업과 AI 융합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계 리더 및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 주력산업, 서비스 분야 등 주요 산업계 경영진을 대상으로 국내·외 AI 적용사례 등의 교육을 실시해 AI 도입을 촉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원격교육 등이 활성화하고 있는 만큼 K-사이버 방역 사업에도 25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해킹 및 바이러스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원격 보안점검 체계 구축에 33억원을 배정했다. 원격교육을 받고 있는 초중고 학생과 재택근무자 등 사이버 공격 우려가 큰 사용자 PC를 대상으로 원격에서 보안 점검·조치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한다.
비대면 서비스 보안강화 지원에는 45억원이 쓰인다.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정보보호 종합 컨설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안 제품·서비스 도입 등 정보보호 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디지털인프라 안전 실태 점검 및 개선에는 30억원을 배정했다.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SW 오작동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시스템 대상으로 장애 복구능력, 안전성, 돌발상황 대처 기능구현 여부 등을 통해 결함이 있거나 노후화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SW나 시스템 장비 등의 교체를 지원한다.
장 차관은 "AI·SW 분야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일자리 전환교육, AI 역량교육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비대면·디지털 활성화에 따른 사이버 안전을 위해 해킹·바이러스 대응 및 양자 암호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K-사이버 방역 프로젝트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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