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과 효율적인 업무협력
공모 상장리츠 활성화 큰 의욕
공모 상장리츠 활성화 큰 의욕
[디지털타임스 차현정 기자] 한국리츠협회가 오는 29일 여의도로 사무소를 이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말 창립 10주년을 맞는 리츠협회는 여의도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의 효율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회원사들의 공모리츠 상장을 적극 지원해 공모 상장리츠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리츠협회 관계자는 "여의도는 국회,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회사와 한국거래소가 몰려있는 곳"이라며 "사무소 이전은 한국리츠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리츠협회는 확장된 사무소에서 업무효율을 높이고, 제도개선위원회, 애널리스트 간담회, 공모·상장 리츠 미디어데이, 리츠 세미나, 리츠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 업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발족한 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공모 상장 리츠의 불모지인 국내 리츠시장을 일반 국민의 부동산 간접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 전환시키는 데 집중하기 위함이다.
제도구성위는 전 국토교통부 차관인 한만희 고문과 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인 김재정 위원장을 주축으로, 각 소위원회는 부문별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제도개선위원회는 부동산투자회사법 태스크포스(TF)와 부동산금융조사연구, 정책 및 상품개발, 리츠 홍보 등 4개 분과로 나누어서 운영된다. 부동산투자회사법TF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투자회사법 전면개정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한다. 각 소위원회는 여의도 이전을 기점으로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 과제 도출 및 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여 리츠 시장의 발전 가속화에 힘쓸 예정이다.
제도개선위원회에는 학계의 조만 교수(KDI국제정책대학원), 이창무 교수(한양대학교), 이현석 교수(건국대학교), 이상영 교수(명지대학교), 진창하 교수(한양대학교), 민성훈 교수(수원대학교)가 참여한다.
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금융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세종, 바른, 지평 등 법무법인, 딜로이트안진, 삼화, 삼정KPMG과 같은 회계법인도 포함된다. 평가법인은 하나, 나라, 중앙, 사무수탁사는 신한아이타스가, 금융기관은 은행권에서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증권업계에서는 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한편 하반기 10건 이상의 리츠 상장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태평로 빌딩)가 내달 중순 상장 예정이며, 이어서 코람코자산신탁의 코람코에너지플러스 리츠(국내 주유소 189개), 제이알투자운용의 제이알글로벌 리츠(벨기에 브리셀 파이낸스타워), 마스턴투자운용의 마스턴프리미어제1호 리츠(프랑스 파리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등이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상장리츠에 대한 저율 분리과세 혜택과 펀드와 리츠 간 상호 투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모 재간접 리츠 상품의 출시를 앞둔 리츠가 부동산 투자 유형을 다양화해가고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으는 요인이다.
차현정기자 hjch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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