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ERP 플랫폼 기업 도약"
ERP(전사적자원관리) 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사진)이 2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영림원소프트랩은 1993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로, 기업 경영혁신을 위한 ERP 플랫폼이 주요 사업이다. 1997년 한국형 ERP 'K-시스템을'을 국내 최초로 내놓고 시장을 키워왔다. 이후 지난해 최신 버전인 'K-시스템 에이스'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경영분석모델 융합 ERP로, 사용자의 업무 프로세스에 맞춰 프로세스 메뉴를 제공해 사용 편의성이 높고 다양한 산업영역으로의 확장이 용이하다. GS인증에서 모든 평가기준을 상회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20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개년 평균 매출성장률 10.2%를 기록했다. 특히 ERP 플랫폼 매출이 커지면서 프로그램 유지보수 매출 역시 증가해 같은 기간 11.8%대 성장률을 보였다. 작년 총 매출액은 378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이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7년 업력을 통해 쌓은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7년 일본 시장에 진출해 일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10곳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고객 20만개 사 확보를 목표로 클라우드형 ERP를 내놓고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일본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연구개발 및 기술컨설팅 인력 비율이 전체의 91.5%로, 전문적이고 지속 개발 가능한 역량을 갖췄다"며 "ERP시장은 세계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오는 2025년 아시아 대표 ER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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