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규정한 질문서 벗어나도 지식학습 통해 답변
챗봇그룹 묶어 맞춤답변 연결하는 ‘그룹봇’ 기능도
챗봇그룹 묶어 맞춤답변 연결하는 ‘그룹봇’ 기능도
솔트룩스 톡봇은 정해진 질문에 대한 답변만 가능한 기존 챗봇들과 달리 대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토대로 의도에 맞는 정확한 답변을 찾아서 주는 게 특징이다. 지식이 쌓일수록 답변의 정확도는 더욱 높아진다. 회사는 NH농협은행 콜센터에 솔루션을 적용한 후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통해 질의에 대한 정답률을 80% 선에서 93.1%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공인을 받기도 했다.
또한 톡봇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룹 봇' 기능을 제공한다. 개별적으로 개발된 챗봇을 그룹으로 묶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대표 챗봇으로 들어온 고객의 문의를 내용에 맞는 개별 챗봇으로 연결해 서비스할 수 있다. 이미 개발된 챗봇들을 통합 사용하거나 재활용할 수 있어 챗봇의 중복 개발을 방지하고 사용자에게 쉬운 접근성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 '범정부 민원상담 365 챗봇 공통기반 구축' 등 본격적인 추진을 앞둔 사업에서도 관련 기능이 주목 받고 있다.
톡봇은 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제1금융권의 금융상담, 서민금융진흥원의 비대면 챗봇 상담, 대전시 관광정보 안내, 한국전력 채용상담, 한전KDN 전자입찰상담 같은 공공부문의 민원상담에 적용됐다. 민간기업의 다양한 업무지원과 고객소통에도 활용되고 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톡봇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150억 건의 지식베이스, 100만 언어 말뭉치와 2만 시간 이상의 음성 데이터를 보유한 챗봇 서비스"라며 "저가경쟁이 심한 소규모 단일 챗봇 구축보다는 다수의 챗봇이 동원돼야 하는, 복잡도와 난이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솔트룩스는 인공지능 SW 기업 최초로 기술성 평가 'AA', 'A'를 받아 이 달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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