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우는 △프로젝트별 업무처리 △일대일·그룹채팅 △파일공유 △일정공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플로우를 도입하고, 파일럿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사용성과 활용성 검증을 마치고 상반기에 7000명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했다.
플로우는 업무 프로젝트 관리는 물론 현대모비스의 SAP 인사평가시스템과 연동해, 플로우 내에 기록한 업무 이력을 원클릭으로 평가시스템 내 데이터로 축적시킬 수 있게 했다. 그룹웨어의 조직도는 물론 이메일 시스템과도 연동된다.
플로우는 작년부터 리모트 근무를 위한 기능을 강화해 코로나19 이후 근로자들의 업무 연속성을 높였다.
이지훈 현대모비스 기업문화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제도가 확대되고, 비대면 소통이 중요해지는 이 상황에서 플로우가 협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업무 생산성 향상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우는 구독서비스형인 SaaS(SW서비스)는 물론 온프레미스형(구축형)까지 제공한다. 사내 시스템과 연동돼 활용성이 높고, 직관적인 사용법이 최대 장점이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 이랜드 리테일, 에쓰오일, BGF리테일, SK인포섹, JTBC, 메가박스, DB금융투자 등 1000여개 기업이 유료로 도입해 이용 중이다. 최근 하나벤처스 등으로부터 20억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원격·리모트 근무를 위한 협업툴 도입이 기업 생존에 필수"라며 "국내 대표 협업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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