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준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
![[기고] 포스트코로나, 데이터로 대비하라](http://contents.dt.co.kr/images/202008/2020080502102369650001[1].jpg "[기고] 포스트코로나, 데이터로 대비하라")
이 내용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보고서의 일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뉴 노멀(새로운 표준)로 전환하기 위해 기업은 업무의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두 조건 모두 통찰력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데이터 전략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기업은 데이터 전략을 통해 어떻게 업무의 회복력을 높일 수 있을까?
우선, 원격 근무자가 증가하면서 많은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활용해 직원 간 업무 협업을 지원한다. 이런 업무 형태의 단점은 데이터가 여러 곳에 저장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데이터의 통제력을 상실해 데이터 접근성이 낮아지고,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데이터의 빠른 소화 능력을 저해하게 된다. 결국 '데이터 사일로', 즉 다른 조직과 공유되지 않는 조직 내 데이터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기업은 먼저 자사의 데이터 전략이 어떤 클라우드 환경에서 적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상관 없이 직원들이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 분석,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직은 변화하는 시장의 역학관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둘째, 장기적인 원격근무가 흔한 일이 되어 버린 요즘, 사이버 공격에 자사의 데이터세트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데이터가 다른 IT 환경이나 심지어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경우가 늘면서 복잡해지는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특히 데이터의 이동과 개인 정보보호 관련 규제 문제가 중요해졌다. 어느 조직이든 효과적인 데이터 전략을 통해 정보의 출처를 추적하고, 데이터의 완전성을 유지하며, 관련 메타데이터를 모두 보존할 수 있어야 한다.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일관된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 준수가 요구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셋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객의 기대와, 일하는 방식이 크게 바뀌었기에 기업은 과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도전에 대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뉴 노멀의 시대에 성공할 조직은 필요에 따라 사업을 재편하기 위해 통찰력 있는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예를 들어 기업은 머신러닝, 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의 가치를 찾아내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효과적인 데이터 전략은 엣지의 실시간 분석에서 AI에 이르기까지 여러 개의 분석 프레임워크를 지원해야 한다. 조직 내 모든 사람이 이러한 방식으로 최고의 정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면 기업이 변화에 더 잘 적응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을 피할 순 없다. 따라서 비즈니스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 기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기업 회복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접근법을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문제해결에 접근하고 있다. 클라우드 비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으면서 여러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추구한다.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은 AI 기술 기반 사업과 통합 연구조직 DSEC의 성장을 위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을 선택한 것은 좋은 본보기이다. 라인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자사의 데이터 기반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런 플랫폼으로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고 앞으로 추진할 새로운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도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우리 기업에 반면교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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