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 다이닝, 상업시설 트렌드로 ‘급부상’... ‘펜트힐 캐스케이드’ 눈길
소비자 선호도 높은 앵커테넌트 ‘일마레 프리미엄’ 등 유치로 상권 활성화 기대
소비층 겨냥한 럭셔리 MD 구성… 층별 각기 다른 테마 적용
소비자 선호도 높은 앵커테넌트 ‘일마레 프리미엄’ 등 유치로 상권 활성화 기대
소비층 겨냥한 럭셔리 MD 구성… 층별 각기 다른 테마 적용
'셀렉 다이닝' 이란, 여러 개의 프랜차이즈 점포나 각 지역의 맛집으로 유명한 가게들을 한곳에 입점시킨 형태를 의미한다. 공동 식탁을 사용하는 백화점이나 마트의 푸드코트와는 달리, 셀렉 다이닝은 건물 공간만 공유할 뿐 각 점포별로 각기 다른 음식점이 개별 운영된다. 덕분에 가게의 분위기를 온전히 즐길 수 있으며, 위생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여러 유명 맛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기반,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나인원 한남의 '고메이494' 다. '고메이 494' 는 '오드메종바' 를 비롯해 '드비알레', 'VINO494', 한우 오마카세 전문점 등 여러 종류의 음식점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입지조건에도 불구,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업계 전문가는 "여러 맛집이 한 곳에 들어선 '셀렉 다이닝' 은 고객 유입 효과가 커, 인근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면서 "최근, 신규 공급을 앞둔 상업시설이 유명 요식 프랜차이즈 업체의 입점을 통한 셀렉 다이닝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 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F&B 업체 중 하나인 'ILMARE(일마레)' 가 강남구 논현동에 신규 입점을 확정, 일대 소비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탈리아어로 바다라는 뜻의 'IL MARE' 는 1998년 서울 압구정동에서 '일마레 카페&파스타' 를 출점한 이후 각종 노하우 및 네트워크 축적을 통해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로 거듭난 바 있다. 현재 전국 각지에 매장을 두고 있으며, 최근 중국 청도 등지에도 매장을 신규 오픈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일마레' 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일마레 프리미엄' 신규 출점을 확정한 곳은 유림아이앤디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106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펜트힐 캐스케이드' 다. 지하 7층 ~ 지상 18층 고급주거시설 130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일마레' 는 지하 3층 ~ 지상 3층 규모의 상업시설 가운데, 지하 1층 통임차계약을 맺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일마레 프리미엄'을 비롯해 '북해도스위트코리아', '보나베띠' 등 다양한 일마레의 브랜드를 활용한 셀렉 다이닝이 구성될 예정이다. 지상 2층에 입점 예정인 한우 오마카세와 유명 쉐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등의 F&B시설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테마의 MD 구성 계획도 돋보인다. 지하 3층에는 '어반 겟어웨이 스파' 로 명명된 럭셔리 프라이빗 스파클럽이 들어선다. 이색적인 스파 시스템과 차별화된 디자인의 스파 공간을 필두로, 프라이빗 테라피룸·락커룸·사우나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아쿠아 피트니스를 비롯해 아쿠아로빅, 아쿠아 필라테스 등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컨텐츠도 다수 마련된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입주민들은 물론, 방문객들도 이용가능하다.
아울러 지하 2층에는 통합 로비 및 메디컬(성형외과, 피부과) 및 에스테틱, 스킨케어를 연계한 MD 유치를 계획 중이며, 1층에는 부티크 명품편집샵과 카페 등 럭셔리 MD 업종을 추진 중이다. 3층은 와인바와 루프탑펍 등으로 꾸며진다.
강남 상권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특화설계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폭포를 연상시키는 특색있는 디자인 요소를 통해 시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캐스케이드형 입면 설계가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된다. 고급스러운 MD 구성과 특색있는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새로운 강남 랜드마크 상업시설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갤러리를 방문한 듯한 조경 및 동선설계 역시 가치를 더하는 요소다. 단지 전면부는 아치형 출입구로 기획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하층부 건물 중앙에는 탁 트인 오픈 스페이스 공간을 연출, 방문객들에게 쾌적함과 개방감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아울러 '도심 속 힐링 숲' 을 모토로 한 선큰광장·옥상정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