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비대면 서비스 공급기업 359개사 선정
화상회의, 보안솔루션 등 412개 서비스 지원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내년까지 16만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의 원격·재택근무 지원을 위한 화상회의,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기업 359개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24일까지 비대면 서비스 공급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613개사가 신청했고,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359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공급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모두 413개에 달하고, 서비스 분야별로는 재택근무 분야 175개사(42.5%), 에듀테크 분야 91개사(22.1%),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분야 58개사(14.1%), 화상회의 분야 55개사(13.3%) 등의 순이었다.
공급기업은 오는 23일까지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에 기업 정보와 제공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수요기업은 현재 5433개사가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채무 불이행, 국세·지방세 체납 등 지원제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어떤 중소기업도 플랫폼에 접속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수요기업에 선정되면 공급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400만원 한도(자부담 10%)에서 이용할 수 있다.
중기부는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공급기업의 서비스 품질과 가격, 사후관리 등을 평가해 서비스 제공이 미흡하거나, 불량한 공급기업은 공급기업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공급기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대다수 중소기업은 자본과 인식 부족 등으로 디지털 방식으로 신속하게 전환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16만개 중소기업이 원격·재택근무를 도입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사업'에 선정된 공급기업 현황과 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