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제작사 크래프톤 MMORPG 야심작
그래픽 탁월… 협동과 대립 재미 극대화
캐릭터 불법거래 줄이고 쾌적한 서비스
그래픽 탁월… 협동과 대립 재미 극대화
캐릭터 불법거래 줄이고 쾌적한 서비스
카카오게임즈 제공
"크래프톤과 '엘리온(ELYON)'으로 다시 모험과 전쟁의 PC MMORPG(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대를 열겠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8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엘리온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오는 12월 10일에 엘리온(사진)을 공식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조 대표는 "엘리온은 전통적 재미와 창의적 혁신을 이룬 개발 명가 크래프톤과 국내 및 해외에서 오랜 기간 서비스 경험을 쌓은 카카오게임즈가 협업한 작품"이라며 "양사가 오랜 기간 힘을 합쳐 만든 만큼,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엘리온은 이상 세계로 가는 관문인 엘리온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경쟁을 모토로 기획된 MMORPG 이다. 올 상반기서부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 나라:연'과 같은 모바일 게임이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PC 게임의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 상태이지만, 엘리온은 국내 PC 게임의 부활을 위한 기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엘리온은 지난 2018년 11월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이후 2년 만에 나오는 대규모 PC MMORPG인 만큼, 출시 전부터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는 지난 9월 코스닥 상장 후 투자자 기대치를 충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 시점인 데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차기 인기작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게임유통) 예정인 신작 엘리온은 논타겟팅(Non-Targeting) 액션으로 유명한 테라의 제작사인 크래프톤의 야심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핵앤슬래시(몰이사냥) 논타게팅 방식과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 이용자 간 협동 및 대립 재미를 극대화해 PC 콘솔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엘리온이 여타 MMORPG 게임과 다른 부분은 '전투 방식'이다. 논 타겟팅 액션과 수 천가지 조합이 가능한 스킬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 시스템을 이용해 이용자들은 대규모 전쟁 콘텐츠, PvP(이용자간 대결) 전장, 필드 보스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다.
이용자의 가장 큰 관심사인 이용 정책과 관련해서는 엘리온에 이용권 구매 방식(Buy to play)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무분별한 작업장 캐릭터 난입으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과 불법 거래를 최소화 함으로써 선량한 이용자간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방침의 일환이다. 이용권 구매 게임 이용자와 초대권 이용자, PC방 접속 유저 등에게만 선별적으로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해 PC MMORPG를 좋아하는 핵심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본부장은 "오랜만에 출시되는 PC 게임 대작이기도 하고 깊이도 있는 터라 내부에서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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