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점 많았던 의약품 관리체계, IoT, 블록체인 기술로 유통체계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
운반, 유통, 납품 등 전과정 실시간 위치 관제 모니터링, 의약품 철저한 온습도 유지, 전과정에 대한 냉장보관 관리 모니터링 가능
운반, 유통, 납품 등 전과정 실시간 위치 관제 모니터링, 의약품 철저한 온습도 유지, 전과정에 대한 냉장보관 관리 모니터링 가능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시장확대형)사업'의 일환으로, 2년에 걸쳐 IoT센서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유통관리체계를 수립한다.
이를 위해 바인테크와 마크애니(대표 최종욱)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최고의 기술진을 통해 기술개발에 매진한다. 바인테크는 냉장보관시설 자동 측정 및 관리 모니터링을 위한 IoT기술 개발을, 마크애니는 의약품 관리기록 신뢰도 향상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맡는다.
실제로 얼마 전 독감백신이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상온 노출 백신이 48만명분을 수거하고, 554명은 이미 그 백신을 맞았다. 정부는 백신 안전성에 문제는 없다고 했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 심지어 사망에 이르렀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독감백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의약품은 사용될 때까지 적정 온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문제는 의료기관에서 한정된 인력으로 의약품 냉장시설 전체를 관리하다보니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냉장, 냉동 온도를 수기로 체크하는 경우 온도계 이력을 조작하거나, 분산 설치된 장비 관리가 어려워 문제가 발생해도 대처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의약품 유통단계에서 발생하는 관리소홀 및 악의적 조작 등의 문제는 사라질 전망이다. IoT센서를 이용해 유통되고 있는 의약품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추척 관리한다,인공지능이 냉장설비의 전원차단, 개문상태 등을 확인 해 이상진단 및 불법적 운영을 감시한다.
의약품 유통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의 조작을 막기 위해 온습도, 유통 이력 등 모든 데이터는 블록체인 상에서 관리된다. 이렇게 되면 의약품 변질 등의 문제가 발생해도 이를 파악하기 위한 신속하게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다. 게다가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에 저장돼 데이터의 신뢰성까지 담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학기 바인테크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백신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의약품 유통관리기술의 IT화는 필수적"이라며 "바인테크의 IoT센서기술과 마크애니의 블록체인 기술로 철저한 유통관리와, 안전한 의약품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승민기자 ks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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