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페이지 캡처
앞으로 애플 앱스토어 사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기 전에 앱이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어디에 활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앱스토어 내 모든 앱 개발자들이 수집 및 추적하는 데이터를 미리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앱스토어의 앱 제품 페이지에 개발자가 직접 제출한 개인정보 보호 실천에 대한 요약을 사용자가 한눈에 쉽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새로운 앱을 출시하거나 기존 앱을 업데이트하려는 개발자들은 신규 개인정보 보호 정보를 앱스토어에 제출하고 있다.
새롭게 실시하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 모든 앱 스토어 플랫폼의 앱에 적용된다.
구체적인 표기 정보는 △사용자 추적 데이터 △사용자 식별 데이터 △사용자 불특정 데이터 등 3가지 항목으로 분류된다.사용자 추적 데이터는 타깃 광고나 광고 효과 측정 목적으로 앱에서 수집된 사용자·기기 데이터를 다른 기업의 앱이나 웹사이트에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용자·기기 데이터를 데이터 브로커에 공유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사용자 식별 데이터는 앱·기기 또는 기타 세부 정보의 사용자 계정을 통해 사용자 신원과 결부시킨 데이터를 의미한다.
사용자는 앱을 내려받은 뒤 액세스할 수 있는 데이터 유형을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원하지 않는다면 추적이 불가능해 원하지 않는 맞춤형 광고 등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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