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상담 소통창구 한계 돌파
"의료기관 의견수렴 개선할 것"
"의료기관 의견수렴 개선할 것"
라인 제공.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라인 닥터'를 출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내놓은 라인헬스케어 서비스가 단순 불안감과 고민 등을 나누는 용도로 사용됐다면,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진료 및 처방 등을 받을 수 있는 등 온라인 진료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17일 라인은 M3와 공동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 '라인 헬스케어 주식회사'를 통해 온라인 진료 서비스 '라인 닥터'를 일본 수도권 내 일부 의료기관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라인 애플리케이션(앱) 영상통화를 이용해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신규 온라인 진료 서비스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병원 검색 및 예약부터 진료와 결제까지 모두 라인 앱으로 마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다. 라인 측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서비스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후 사용자와 의료기관의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 온라인 진료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라인 헬스케어(원격건강상담서비스)'와 비교해 의사로부터 실질적인 진료가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라인헬스케어 서비스는 건강에 관한 불안감이나 고민을 의사와 상담자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었지만, 증상의 진단이나 치료 방법의 판단 등은 할 수 없어 일반적인 정보만을 제공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라인닥터는 라인영상을 이용한 온라인상에서 진료, 즉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진료'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지난해 1월 설립된 라인 헬스케어는 라인의 일본 내 월간 활성 사용자 8600만명에 이르는 사용자기반과 M3가 보유한 일본 임상의 약 90%인 29만 명 이상의 회원 및 일본 약사의 과반수인 19만명 이상의 회원을 기반으로 한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라인으로 직접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건강 상담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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