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DGB생명, 토스와 업무제휴
"플랫폼가입자와 설계사 접점 높여"
농협손보, 카카오페이서 진단비 보장상품 판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핀다와 협업
"플랫폼가입자와 설계사 접점 높여"
농협손보, 카카오페이서 진단비 보장상품 판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핀다와 협업
보험업계가 핀테크업체와 손잡고 자사 보험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토스, 카카오페이와 같은 자산관리 플랫폼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보험사들은 견제가 아닌 협업을 선택하고 있다. 수천만명을 거드린 빅테크 플랫폼과의 협업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핀테크업체와 상품·서비스 출시는 물론 업무협업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보험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총 네 곳의 보험사가 빅테크 기업과 상품판매와 서비스 확장 제휴를 했다. 삼성생명은 16일 토스와 업무제휴를 맺고 보험설계사 플랫폼을 확장하기로 했다. 토스보험파트너는 토스가 운영하는 보험 설계사 전용 영업 지원 애플리케이션이다.
토스를 통해 보험 상담을 신청한 고객과 상담하고, 계약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토스보험파트너를 이용 중인 설계사들은 월평균 5명의 신규 고객과 연결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토스보험파트너를 통해 1800만명에 이르는 토스 사용자와 보험 설계사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올해 DGB생명도 토스의 '토스보험파트너'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DGB생명 설계사들은 토스에서 보험상담을 신청한 신규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2개월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DGB생명은 이번 제휴로 토스의 1800만 이용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고 보험영업의 전문성을 공유해 양사 모두 윈윈(win-win)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DGB생명 관계자는 토스와의 협업과 관련해 "대면영업 방식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푸쉬(push)' 영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험가입의 수요가 있는 고객과 설계사가 온라인으로 매칭되는 새로운 영업기회를 보험영업 현장에 제공하기 위해서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올 초 농협손해보험, BNP파리바카디프생명도 플랫폼과 협업해 보험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지난달부터 카카오페이에서 '(무)2040NH3대진단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상품은 모바일 전용상품으로 3대질병인 암, 뇌, 심장 진단비만 집중 보장한다. 이 상품은 상대적으로 치료비가 많이 드는 질환의 진단비만을 PC와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함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유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카카오페이 인증은 물론 휴대전화, 신용카드, 바이오 인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로도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도 최근 핀다(FINDA)와 업무협약을 맺고 단체 신용생명보험 서비스인 '핀다대출안심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앞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플랫폼들을 통해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플랫폼은 비대면 시대에 고객 접점을 늘릴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보험업계 앱활성 사용자수는 삼성화재(50만명), 현대해상(34만명). 삼성생명(20만명), 한화생명(19만명), 교보생명(13만명), 신한생명(13만명) 수준인데 반해 핀테크 업체는 토스와 카카오뱅크, 뱅크샐러드는 각각 675만명, 577만명, 99만명으로 보험업계의 모바일 활용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트랜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디지털로 연결되는 상품출시와 판매를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점차 고도화된 상품도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총 네 곳의 보험사가 빅테크 기업과 상품판매와 서비스 확장 제휴를 했다. 삼성생명은 16일 토스와 업무제휴를 맺고 보험설계사 플랫폼을 확장하기로 했다. 토스보험파트너는 토스가 운영하는 보험 설계사 전용 영업 지원 애플리케이션이다.
토스를 통해 보험 상담을 신청한 고객과 상담하고, 계약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토스보험파트너를 이용 중인 설계사들은 월평균 5명의 신규 고객과 연결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토스보험파트너를 통해 1800만명에 이르는 토스 사용자와 보험 설계사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올해 DGB생명도 토스의 '토스보험파트너'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DGB생명 설계사들은 토스에서 보험상담을 신청한 신규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2개월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DGB생명은 이번 제휴로 토스의 1800만 이용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고 보험영업의 전문성을 공유해 양사 모두 윈윈(win-win)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DGB생명 관계자는 토스와의 협업과 관련해 "대면영업 방식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푸쉬(push)' 영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험가입의 수요가 있는 고객과 설계사가 온라인으로 매칭되는 새로운 영업기회를 보험영업 현장에 제공하기 위해서 이번 제휴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올 초 농협손해보험, BNP파리바카디프생명도 플랫폼과 협업해 보험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지난달부터 카카오페이에서 '(무)2040NH3대진단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상품은 모바일 전용상품으로 3대질병인 암, 뇌, 심장 진단비만 집중 보장한다. 이 상품은 상대적으로 치료비가 많이 드는 질환의 진단비만을 PC와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함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유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카카오페이 인증은 물론 휴대전화, 신용카드, 바이오 인증 등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로도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도 최근 핀다(FINDA)와 업무협약을 맺고 단체 신용생명보험 서비스인 '핀다대출안심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앞으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플랫폼들을 통해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플랫폼은 비대면 시대에 고객 접점을 늘릴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보험업계 앱활성 사용자수는 삼성화재(50만명), 현대해상(34만명). 삼성생명(20만명), 한화생명(19만명), 교보생명(13만명), 신한생명(13만명) 수준인데 반해 핀테크 업체는 토스와 카카오뱅크, 뱅크샐러드는 각각 675만명, 577만명, 99만명으로 보험업계의 모바일 활용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트랜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디지털로 연결되는 상품출시와 판매를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점차 고도화된 상품도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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