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0년 창업기업 동향 발표
지난해 창업기업 148만개로, 전년비 15.5% 늘어
전자상거래업 큰 폭 증가, 교육서비스업 등은 감소
지난해 창업기업 148만개로, 전년비 15.5% 늘어
전자상거래업 큰 폭 증가, 교육서비스업 등은 감소
중기부 제공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기업은 148만4667개로, 전년(128만5259개)보다 15.5% 큰 폭으로 늘었다.
연초 대폭 증가한 부동산업을 제외하고,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증가폭이 다소 주춤했으나, 하반기 들어 크게 증가해 연간 4.1%의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29.5%), 도·소매업(26.3%), 숙박·음식점업(11.2%) 등의 순으로 창업이 많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업종간 희비가 엇갈렸다. 도·소매업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방식이 비대면으로 바뀜에 따라 전자상거래업(56.4%)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30대 이하 청년층을 중심으로 비대면 온라인쇼핑 창업이 늘면서 도·소매업은 전년(33만3246개)보다 39만55개로 17% 증가했다.
또한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등 ICT 업종도 큰 폭으로 늘었다. 기술창업도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이 증가하며 전년보다 3.8% 증가한 22만8949개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제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부진과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전년보다 4.6% 감소했다. 대면·밀집업종인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도 각각 8.9%, 10.4% 감소해 신규 진입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과 개인서비스업도 사회적 거리두기, 외출 자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0.4%, 4.7% 감소했다.
중기부는 올해 청년창업과 중장년 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 발표할 계획이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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