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이를 골자로 한 '2022년 국가 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내년도 국가 R&D 투자는 신·변종 감염병의 주기적 유행에 대비하고, mRNA 백신 등 혁신기술 확보 등 감염병 위기 극복에 집중된다. 또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품목 185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과 혁신소재 원천기술 개발, 미래선도품목 70개 중심의 한계돌파·선도형 R&D를 강화한다.
국가 혁신성장 3대 핵심산업과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경제 전환 관련 투자도 확대한다.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에서 차세대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차세대 DNA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선도적 R&D와 K-사이버 보안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실감콘텐츠·혁신서비스 중심의 비대면 경제 활성화와 공공 인프라의 효율성·안전성 향상을 위한 'SOC 디지털화'도 지원한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미래 핵심기술 개발에도 주력한다. 먼저 태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 ICT 기반 수요관리,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등 저탄소·에너지 고효율화 기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과학에 기반한 기후변화 감시·예측을 개선하고, 양자컴퓨터와 양자센서·통신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R&D 지원을 확대한다. 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기술개발과 통합적 뇌기능 연구를 강화한다.이와 함께 창의·도전적 기초연구를 지속 확대하고, 국가 전략 및 신산업 분야의 핵심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한국판 뉴딜, 빅3, DNA 분야의 기술창업 활성화 및 성장단계별 창업기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R&D 투자 성과와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 역할 분담과 R&D 투자·정책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투자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내년 투자방향은 산업부, 중기부, 복지부 등 R&D 관련 22개 부·처·청에 대한 내년 R&D 예산 배분·조정 지침으로 활용된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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