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을 주도할 ICT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2021년 대학ICT연구센터(ITRC) 신규과제 8개를 15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ITRC는 대학원 내 첨단 ICT 연구를 지원해 산업계로 진출할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센터당 연 8억원(1차년도 4억원)을 최장 8년간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384억원으로, 기존 43개 센터를 계속 지원하고 8곳을 신규로 선정한다.
차세대통신, 사물인터넷, 컴퓨팅시스템, 디지털 콘텐츠, 지능형 반도체, 블록체인 등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가 높고, 기술수준 제고가 시급한 7개 분야에 각 1개 센터를 선정하고, 1개 센터는 자유공모 방식으로 뽑는다.
공모 참여 대학들은 창의적·도전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연구원들이 주도적으로 연구를 하는 '학생창의자율연구'와, 연구실패에 대한 부담없이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혁신도약형 연구'를 제안할 수 있다. 또한 사업을 통해 창업 마인드를 높이고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가 정신 교육,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1만6100여 명의 ICT 분야 인재가 배출됐다. 이는 ICT 분야 석·박사 졸업인원의 약 12%에 달한다. 특히 국내·외 특허등록 5300여건, 기술이전 수입 480여 억원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신규 선정을 통해 향후 8년간 320여 명의 학생들이 새롭게 지원을 받게 된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능동적·선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ICT 혁신인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새로운 수요에 대응한 고급 인재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