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통증으로 잠시 쉬었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사진)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훈련을 재개했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에 좋은 소식이 들렸다"며 "왼손 투수 김광현이 투구 훈련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이날 "김광현이 오늘 혹은 내일 캐치볼을 한다"며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에게 빠른 복귀를 강요하지는 않을 생각이다"라면서도 "최상의 시나리오는 개막(4월 2일) 후 최대한 빠르게 김광현이 복귀하는 것이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두 차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이닝 10피안타 8실점(7자책점) 평균자책점 21.00으로 부진했다. 그는 1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등이 경직되는 증상 탓에 등판하지 못했다. 정규시즌 첫 등판으로 예상했던 4월 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나서기도 어렵다. 하지만 실트 감독은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김광현의 빠른 복귀'를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