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2기 신도시 분양권에 평균 2억3000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투데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올 들어 3월 19일까지 거래된 2기 신도시 11개 단지의 분양권 207건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분양권의 평균 실거래가는 6억2729만원으로, 평균 분양가 3억9542만원 대비 2억3083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검단신도시 첫 분양 단지인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4㎡는 올해 1월 7억15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는데, 분양가 4억700만원보다 3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전용 84㎡는 지난달 분양가보다 3억7824만원이 오른 7억6824만원에 팔렸다.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의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전용 90㎡ 분양권은 지난달 8억5130만원에 팔렸는데, 분양가 3억9140만원과 비교해 4억5000만원이 넘게 올랐다. 양주 옥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 더 시그니처와 화성 동탄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전용 84㎡ 분양권도 지난달 각각 7억2410만원과 8억741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116%, 8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집값 상승이 이어지자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2기 신도시로 관심을 돌린 것"이라며 "2기 신도시는 조성 막바지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2기 신도시 분양권에 평균 2억3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 검단신도시 전경.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