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제공
특허청은 30일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교육부의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중점대학(이하 IP중점대학)'으로 선정된 경상국립대, 전남대, 충북대 등 3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특허청과 3개 대학은 지역 핵심산업 분야와 연계된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위과정을 구축, 운영한다. 이를 위해 각 대학에 6억원씩 최대 10년 동안 지원한다.
앞서 특허청은 지역혁신 플랫폼 총괄대학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경상국립대(경남), 전남대(광주·전남), 충북대(충북) 등을 권역별 IP중점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
3개 대학은 올해부터 지식재산 학위과정을 본격 운영한다. 경상국립대는 법학을 중심으로 공학, 경영학, 통계학 등 다양한 학문과 융합된 지식재산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이를 경남형공유대학(USG)을 통해 16개 지역 대학으로 확산한다.
또한 전남대는 미래에너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된 지식재산 학위과정을 마련해 광주·전남 공동학사관리시스템(LMS)을 통해 지역 내 14개 대학에 보급하고, 32개 지역 혁신기관 등과 협업한다.
충북대는 지역 전략산업인 제약·바이오 관련 지식재산 학위과정을 학부와 대학원에 설치하고, 지역 내 14개 대학, 44개 지역혁신기관으로 협력을 넓혀간다.
특허청은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연계, 사업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IP중점대학을 통해 지역에 지식재산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3개 대학이 구축한 우수한 교육모델을 전국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도 "지역혁신 플랫폼을 통해 대학지원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지역의 교육혁신모델을 발굴·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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