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AP통신 등 외신은 뉴욕 경찰을 인용해 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61세 중국계 남성이라고 전했다.
피해자는 지난 23일 오후 8시 20분 뒤쪽에서 공격을 받아 바닥에 넘어졌고 이후 머리를 수차례 걷어차였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혼수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일자리를 찾아 2년 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왔으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한 뒤 생계를 위해 길에서 캔을 줍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증오범죄 관련 수사팀을 투입했으며, 폭행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으나 범행 동기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너무나 충격적"이라면서 "한 치의 실수 없이 범인을 찾아내고 법으로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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