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몰테일 플랫폼의 중국 웨이하이 물류센터가 중국 직구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웨이하이 물류센터의 올해 1분기 중국직구(풀필먼트 포함)가 전년 동기 대비 65%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8월 상하이 물류센터에서 확장 이전한 웨이하이 물류센터는 건물면적 2만 4863㎡(7521평)로, 축구장 3.5개 크기다. 기존 상하이 물류센터의 약 18배 크기며, 몰테일이 운영하는 7개국 9개센터 중 최대 규모다. 다슈이보 공항, 스다오 항구 모두 3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며, 인천항까지도 매우 가까워 해상운송을 이용하면 항공 운송보다 운임을 최대 1/10로 줄일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갖췄다.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중국 물류센터를 통해 봄·가을 의류 및 잡화, 샤오미의 미지아 휴대용 미니 전동 에어펌프, 워터펄스의 전동 구강세정기 V300 디어마 VC01 무선 청소기 및 저소음 진공 청소기 등을 많이 직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직구의 가장 큰 트렌드 변화를 보인 품목은 전자제품이다. 청소기와 공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 생활가전의 직구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몰테일 플랫폼이 운영하고 있는 쉽겟, 쉽투비, 다해줌, 직구샵 서비스가 중국 물류센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쉽겟은 중국 타오바오 오픈마켓의 상품을 한국 쇼핑몰처럼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앱 서비스다. 한글 검색과 한글 자동번역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해외 쇼핑몰 회원가입이 필요 없다. 현재 80만명 이상의 회원이 이용 중이며 구매·배송 대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쉽투비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와 타오바오, 티몰 등 중국 온라인 마켓 상품을 직접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4000여곳이 사용 중이며, 최근 이용료 없이 평생 무료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
타오바오의 제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다해줌 서비스, 타오바오 쇼핑몰에 제품 주문 시 별도 조작 없이 배송대행지 입력과 신청서가 자동으로 작성되는 직구샵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몰테일의 관계자는 "중국 상품에 대한 가성비가 좋아 지면서 중국직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구매대행사업자, 중국 수출 사업자들을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제공으로 동북아 물류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